여자이지만 엄마로 인해 남자로 살아가고 있는 수영은 중학교 때부터 단짝친구인 민우를 좋아합니다그러나 자신의 성별이 비밀이듯 그를 좋아하는 마음 또한 비밀입니다마음을 숨기고 여전히 단짝친구로서의 우정을 이어가던 중 수영은 민우에게서 고백을 받습니다니가 남자든 여자든 중요한게 아니라 김수영이기 때문에 너를 좋아한다는 민우의 고백에 수영도 마음이 흔들리고 성별을 초월한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됩니다사실 알고 읽긴 했지만 bl코드라서 약간 불편한 점이 있었고 한편으로는 인소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내기에서 이긴 건 나다. 그 물음에 대답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 넌 내 소원만 들어주면 돼.
비틀린 집안, 위태로운 어머니 밑에서 남자로 키워진 소녀, 김수영. 후계자의 위치를 놓칠 수 없었기에 고등학생이 된 후에도 남장을 한 아슬아슬한 생활은 이어졌고, 현실과 이상의 괴리 속에서 수영은 서서히 자신을 감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수영을 유심히 지켜보는 한 남자, 최민우. 유쾌하고도 냉정한 듯, 민우의 행동 속에 수영은 고민에 빠지는데…….
한여름 햇볕 같은 거친 메마름, 그리고 우정. 또는 사랑. 너무나 찬란하고 뜨거운 그들의 이야기, ‘남자고등학교’!
키스하자.
처음에 제대로 들은 것이 맞나 보다. 그 키…… 하아, 단어 자체도 너무 무섭다. 그런데 그 키……를 왜 하자고 하는 거냐. 키……는 솔직히 두렵다고. 널 좋아하긴 한다만 키……를 하고 나 심장이 멈추면 어쩌냐.
방금, 뭐라고?
키스하자.
역시 세 번 듣기엔 심장에 심하게 무리가 가는구나. 최민우, 난 정말이지 이런 상황은 전혀 예상 못했다고. 이 녀석은 장난이 아니랬다. 도망도 가지 말라 했다.
거절도 용납 못 한단다. 이 무슨 왕자 같은 말이냐. 너 이렇게까지 멋있어도 되는 거냐. 그럼 오늘 난 내 첫사랑과 첫 키……를 하게 되는 건가.
아, 진짜 돌겠다.
prologue
1. 최민우, 그 녀석은 나의 베스트프렌드이다.
2. 男, 그들은 허리하학적인 생물이다.
3. Peter Pan, 나의 슬픈 동화.
4. 동성친구, 토끼소녀를 만나다.
5. Rain, 나의 모든 거짓이 씻기길 바란다.
6. 정신병, 나는 미치지 않았다.
7. 소풍, 우리 4인방은 이렇게 논다.
8. 내기, 토끼몰이를 당하다.
9. 키스도둑, 녀석이라는 늪에 빠지다.
10. 창립기념파티, 나도 가끔은 삽질할 때가 있다.
11. 고백, 완전히 붙잡히다.
12. 커밍아웃, 연애를 하고자 하면 아군부터 만들어라.
13. 여름방학, 녀석의 폭주는 살벌하다.
14. 17세, 나도 이제 진정한 여자다.
15. 첫 여행, 행복이라는 건 멀리 있지 않다.
16. 비밀의 방, 그곳은 금단의 장소이다.
17. Kiss, 아무리 좋더라도 때와 장소는 가려야 한다.
18. 축제 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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