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했는데, 정말 영국의 분위기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런던을 지나가면 나오는 어느 시골의 대저택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 (+눈으로 인한 고립)날씨나 저택이나 정원이나.. 예의와 영국이니냐 비영국이냐를중요하게 여기는 이상한 영국사람들의 모습이 캐릭터들 안에 잘 보여지고.. 아무튼 영국스럽고 좋았습니다.그런데 스토리가 좀.. 뭔가 요즘의 추리에 비해서는 올드한 느낌도 들고..(요즘 워낙 추리소설 잘쓰는 작가들이 많이 있잖아요) 똑같이 옛날 작품이긴 하지만 셜록홈즈나 애거서 크리스티가 정말 잘쓴 작가이구나 하는 생각도 좀 들었네요;; 애정하는 작품이 되긴 어려울 것 같지만, 왠지 따뜻한 방안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와 함께(?) 영국 홍차를 마시며 (요즘 날씨에는 아니겠지만;;) 책을 본다면 영국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국덕후에게 추천합니다. 추리소설 덕후에게는 비추입니다.
영국 판사에 의한, 영국의, 영국적인
영국식 미스터리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영국의 재무 장관, 제멋대로인 귀족 아들, 백작가의 아름다운 영애, 신예 정치가의 아내, 오랫동안 근무한 집사가 시골 저택에 모인다. 오랜만에 만난 그들은 해묵은 앙금을 털지 못하고 서먹서먹하게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 눈은 점점 거세지고 전화선마저 끊어져 외부와 단절된 저택에서, 이윽고 잔혹한 연속 살인의 서막을 알리는 종이 울리는데……. 저택의 단 한 명뿐인 ‘이방인’이 사건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영국식 살인 은 영국의 오래된 저택을 무대로 ‘닫힌 공간’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의 뒤를 쫓는 고전 미스터리이다. 마치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 작품은, 세계 대전 직후 혼란스러운 영국의 모습을 이방인의 눈으로 해석하고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영국 검찰 총장 밑에서 근무했고, 그 후에는 영국의 지방 법원 판사로 일했던 시릴 헤어는, 해박한 법 지식과 재치 있는 문장으로 작품을 돋보이게 한다.
01 집사와 박사
02 손님들의 등장
03 아버지와 아들
04 6인의 티 파티
05 덫에 걸린 로버트
06 식기실의 사람들
07 크리스마스 저녁 만찬
08 마지막 건배
09 청산가리
10 아침 식사 자리의 보트윙크 박사
11 존 윌크스와 윌리엄 피트
12 침실과 서재
13 새로운 워벡 경
14 해빙 효과
15 보트윙크 박사의 착각
16 찻주전자
17 이러니저러니, 옥신각신…….
18 영국식 살인
작가 정보 | 시릴 헤어
해설 | 이경아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