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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100


- 영화란 결국 공간과 시간 혹은 기하학에 관한 것이다. 크리스 페티 감독 여행을 떠나는 이유에는 다양하겠지만 그것은 근본적으로 어떤 관계에 대한 완성, 혹은 정리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성장과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따. 그런점에서 로드무비가 다양한 영화 장르중에서도 단연 영화적인 이유는 로드무비를 대체할 여타 다른것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로드무비는 반드시 영화로 존재해야 로드무비로 완성이 된다. 그것은 프레임에 억압시켜 드러내야할 필요없이 이곳저곳을 떠도는 인물들과 그 공간에 맞춰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결국 여정의 과정은 충분히 그 자체가 영화가 될 수 있다.- 장르로서 로드 무비 대체로 로드무비는 한 명이나 그 이상의 주인공들이 여정을 통해 성장하고 회복되며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사회와 관습으로부터의 일탈을 그린다. 특히나 미국의 로드무비란 자유의 개념을 연장시켜 도로와 길, 그 이상으로 확장시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 로드무비는 우리가 속한 사회나 경제 상황, 인종이나 다양한 개성을 지니는 개인들에 대한 입장 차이를 드러내며 그들이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것에서 시작을 한다. 더불어 교통수단의 발전과 함께 영화의 발전이 필연적으로 이뤄진다. 자동차 자체의 발전과 그리피스를 포함한 감독들이 효과적으로 트레블링 숏을 활용하는 것과 영화의 성장양상이 같은 궤적을 이뤘다. 이를 통해 로드무비는 좀더 세련되고 감각있는 영상미를 구현하게 되었는데, 그 모든것이 여정과 밀접한 주변환경의 발전이 동시적으로 영화기술에도 큰 영향을 준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장르로서의 로드 무비는 기준의 애매함이 존재한다. 로드무비는 뭔가 확실하게 구별되고 근거가 분명한 다른 영화 영역을 침범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정의 과정 자체가 어느 이야기에서나 매우 중요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상징적 서사를 차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영화 장르의 견고한 구조는 간혹 여정의 서사를 지닌 로드무비로 부터 침해당하곤 한다. 그러나 이것은 그동안 지구촌 곳곳의 영화인들이 그들이 처한 국가적 정체성과 사회적, 정치적 이슈나 지배적 이데올로기에 반하는 환멸감을 표현하는 목적으로 애용되어온 역사적 사실이 장르적 힘을 보태고 있음은 변하지 않는 이치일것이다.- 작품선정의 기준 이러한 로드 무비라는 장르를 집대성한 책이 바로 로드무비 100 이다. 정말 말 그대로 100편의 영화가 작가가 선정한 기준에 따라 소개되고 있다. 로드 무비 장르로서의 확고함이 있는 영화들, 그리고 다른 영화들에 큰 영향을 끼친 명작들과 영화적 기술과 사조에 큰 영향을 준 의미 깊은 작품들이 포함 되어 있다. 저자는 넓은 역사적 기반의 관점에서 영화들을 선정하려 노력했다. 지리적이고 국가적인 다양성을 고려해 최대한 여러 지역의 영화들이 골고루 수로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사실 모든 나라의 영화를 빠뜨리지 않고 포함시키는 일은 애초부터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에 다소 넓은 관점으로 영화를 바라보려 애썼을을 볼 수 있다. 그 결과 로드 무비라는 장르가 어떻게 각 국가와 사회에 적용되고 어떤 문제에 주목하였으며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었는지 보여주고 있다 밝히고 있다. 그런점에서 로드무비라는 장르에 대해 알기 쉬운 특징을 잡는데 있어서 매우 유용한 도서라 할 수 있다. 앞서 밝혔던 로드 무비의 장르적 특징은 선정기준을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지리적 기준과 더불어 여정의 근본까지 100편의 영화를 다양하게 구분지을수 있는것이다. 그런 분류를 친절하게도 작가는 목차 부분에서 드러내고 있다. 대륙별 기준과 내용적 기준 등 또 다른 목차를 보이면서 읽는 이로하여금 각각의 영화가 지닌 적지않은 주안점에 주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영화 내용에 대한 전달과 분석은 좋으나 이것이 로드무비라는 장르적 연결과 어떤 상관관계를 지니는지에 대한 부분이 약간 심심하다. 책의 서두에서 작가 밝힌 로드 무비에 대한 영화관을 각각의 영화와 연결시켜 더욱 개성적인 설명을 보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길, 인생 그리고 영화. 이 세 단어를 하나로 말하면 〈로드무비〉가 된다. 로드무비는 기존 관습에 대한 저항과 도전의 한 형태로 인정받고 있다. 이 영화의 형태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인생을 은유한다.

이 책은 영화의 하부 장르 중 가장 대중적·회고적이며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로드무비에 대한 꼼꼼한 가이드북이다. 총 100편의 영화를 소개하면서 미학적 구성과 플롯 구조에 관한 비평과 함께, 영화의 형식과 주제 의식도 함께 다루고 있다. 넓은 개념에서 각 타이틀의 고찰도 빠뜨리지 않는다. 소개하는 영화들 상당수는 역사적이고 국제적인 흥행작으로 로드무비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던 독자라고 해도, 그 영화가 주는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감사의 글
서문
시작하기에 앞서

가르시아 Bring Me the Head of Alfredo Garcia, Sam Peckinpah, 1974
감사한 삶 Merci la vie, Bertrand Blier, 1991
갤리밴트 Gallivant, Andrew Kotting, 1996
건 크레이지 Gun Crazy, Joseph H. Lewis, 1949
고환 Les Valseuses, Bertrand Blier, 1974
공포의 보수 The Wages of Fear, Henri-Georges Clouzot, 1953
관타나메라 Guantanamera, Tomas Gutierrez Alea, 1995
광란의 오후 One False Move, Carl Franklin, 1991
금요일 밤 Vendredi soir, Claire Denis, 2002
기쿠지로의 여름 Kikujiro, Takeshi Kitano, 1999
긴 여행 Le Grand Voyage, Ismael Ferroukhi, 2004
길 La strada, Federico Fellini, 1954
나의 개 봉봉 Bombon el perro, Carlos Sorin, 2004
나의 즐거운 일기 Dear Diary, Nanni Moretti, 1994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Where is My Friend’s House?, Abbas Kiarostami, 1987
내추럴 본 킬러 Natural Born Killers, Oliver Stone, 1994
노스 온 에버스 North on Evers, James Benning, 1992
대결 Duel, Steven Spielberg, 1971
대도적 Thunderbolt and Lightfoot, Michael Cimino, 1974
델마와 루이스 Thelma & Louise, Ridley Scott, 1991
드러그스토어 카우보이 Drugstore Cowboy, Gus Van Sant, 1989
라디오 온 Radio On, Chris Petit, 1979
라스트 런 The Last Run, Richard Fleischer, 1971
라스트 오더스 Last Orders, Fred Schepisi, 2001
라이드 The Ride, Jan Sverak, 1994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 Leningrad Cowboys Go America, Aki Kaurismki, 1989
레더 보이스 The Leather Boys, Sidney J. Furie, 1964
로드사이드 Roadside Prophets, Abbe Wool, 1992
로스트 인 아메리카 Lost in America, Albert Brooks, 1985
롤링 패밀리 Familia rodante, Pablo Trapero, 2004
리빙 엔드 The Living End, Gregg Araki, 1992
리턴 The Return, Andrey Zvyagintsev, 2003
마지막 지령 The Last Detail, Hal Ashby, 1973
매드 맥스 2-더 로드 워리어 Mad Max 2-The Road Warrior, George Miller, 1981
메시도르 Messidor, Alain Tanner, 1978
모로코 가는 길 Road to Morocco, David Butler, 1942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The Motorcycle Diaries, Walter Salles, 2004
미드나이트 런 Midnight Run, Martin Brest, 1988
바닷가 마을 콕테벨 Koktebel, Boris Khlebnikov, Alexei Popogrebsky, 2003
바이바이 브라질 Bye Bye Brasil, Carlos Diegues, 1979
배거본드 Vagabond-Sans toit ni loi, Agnes Varda, 1985
배니싱 포인트 Vanishing Point, Richard Sarafian, 1971
버스를 타라 Get on the Bus, Spike Lee, 1996
버터플라이 키스 Butterfly Kiss, Michael Winterbottom, 1995
보위와 키치 Thieves Like Us, Robert Altman, 1973
보이스 온 더 사이드 Boys on the Side, Herbert Ross, 1995
분노의 포도 The Grapes of Wrath, John Ford, 1940
붉은빛 Red Lights, Cedric Kahn, 2004
브라운 버니 The Brown Bunny, Vincent Gallo, 2003
브로큰 플라워 Broken Flowers, Jim Jarmusch, 2005
사랑에 눈 뜰 때 The Sure Thing, Rob Reiner, 1985
사소한 이야기들 Minimal Stories, Carlos Sorin, 2002
사이드웨이 Sideways, Alexander Payne, 2004
산딸기 Wild Strawberries, Ingmar Bergman, 1957
선더로드 Thunder Road, Arthur Ripley, 1958
설리번의 여행 Sullivan’s Travels, Preston Sturges, 1941
세상 밖으로 Out to the World, Yeo Kyun-dong, 1994
세인과 고속도로 Powwow Highway, Jonathan Wacks, 1988
셔먼의 행진 Sherman’s March, Ross McElwee, 1985
소프트 탑, 하드 숄더 Soft Top, Hard Shoulder, Stefan Schwartz, 1992
수색자 The Searchers, John Ford, 1956
슈거랜드 특급 The Sugarland Express, Steven Spielberg, 1974
스트레이트 스토리 The Straight Story, David Lynch, 1999
시간이 흐르면 Kings of the Road, Wim Wenders, 1976
심플 맨 Simple Men, Hal Hartley, 1992
아이다호 My Own Private Idaho, Gus Van Sant, 1991
안개 속의 풍경 Landscape in the Mist, Theo Angelopoulos, 1988
애리조나 유괴 사건 Raising Arizona, Joel Coen, 1987
여행 El viaje, Fernando E. Solanas, 1991
여행자 The Passenger, Michelangelo Antonioni, 1975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 Victor Fleming, 1939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Bonnie and Clyde, Arthur Penn, 1967
우회 Detour, Edgar G. Ulmer, 1945
울프 크리크 Wolf Creek, Greg McLean, 2005
이지 라이더 Easy Rider, Dennis Hopper, 1969
이탈리아 여행 Voyage to Italy, Roberto Rossellini, 1953
이투마마 Y tu mama tambien, Alfonso Cuaron, 2001
인 디스 월드 In This World, Michael Winterbottom, 2002
잃어버린 전주곡 Five Easy Pieces, Bob Rafelson, 1970
자동차 대소동 Planes, Trains and Automobiles, John Hughes, 1987
자유는 천국이다 Freedom is Paradise, Sergei Bodrov, 1989
자유의 이차선 Two-Lane Blacktop, Monte Hellman, 1971
주말 Weekend, Jean-Luc Godard, 1967
죽음의 키스 Near Dark, Kathryn Bigelow, 1987
천국보다 낯선 Stranger Than Paradise, Jim Jarmusch, 1984
천리주단기 Riding Alone for Thousands of Miles, Zhang Yimou, 2005
추방된 사람들 Exils, Tony Gatlif, 2004
칼리포니아 Kalifornia, Dominic Sena, 1993
캐넌볼 The Cannonball Run, Hal Needham, 1980
캐치 어스 이프 유 캔 Catch Us If You Can, John Boorman, 1965
캔디 마운틴 Candy Mountain, Robert Frank, Rudy Wurlitzer, 1987
콜드 피버 Cold Fever, Fridrik Thor Fridriksson, 1995
태양으로의 여행 Journey to the Sun, Yesim Ustaoglu, 1999
트럭 Le Camion, Marguerite Duras, 1977
페널티킥을 맞은 골키퍼의 불안 The Goalkeeper’s Fear of the Penalty Kick, Wim Wenders, 1971
페이퍼 문 Paper Moon, Peter Bogdanovich, 1973
포에틱 저스티스 Poetic Justice, John Singleton, 1993
프리실라 The Adventures of Priscilla, Queen of the Desert, Stephan Elliott, 1994
황무지 Badlands, Terrence Malick, 1973
히트 The Hit, Stephen Frears, 1984

참고 문헌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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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분류
① 동성애, 소수자, 인권 ② 범죄 ③ 성장 ④ 인간성 회복 (상실), 자아발견 ⑤ 우정 ⑥ 모험 ⑦ 사랑

지역별 분류
① 유럽 ② 남아메리카 ③ 북아메리카 ④ 아프리카 ⑤ 아시아 ⑥ 오세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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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로 보는 한국 현대미술 Korean Contemporary Art

테마로 보는 한국 현대미술 Korean Contemporary Art외국의 명화들은 영화 포스터 만큼이나 익숙한데 우리나라의 미술작품은 생소하다. 언젠가 영어공부를 하려고 원서카페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 때 같이 공부를 하던 한 분이 지금 활동하는 화가의 작품을 자주 올려주셨다. 생소하면서도 생경한 그림들,손을 대면 절로 화폭에 그려진 사물이 손에 잡힐 것 같아 한참이나 그 그림을쳐다봤던 기억이 난다.하나의 그림을 볼 때마다 호기심이 몽실몽실 떠오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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