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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출근


엄마의 육아 일기와는 다른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육아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것은 실제로 굉장히 어려웠다. 지금까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에피소드가 별로 없었다.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했거나, 그 시간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 그 후 나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노력했고, 그 시간에는 아이들에게만 집중했다. 그러자 육아에 매진하느라 나 를 접고 엄마로만 살아가는 아내를 대하는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저 내 어릴 적 꿈과 아이들과의 추억을 잊지 않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는데, 이 육아 일기는 나에게 큰 의미가 되었다.- 프롤로그 中시작부터 너무 많은 공감을 하며 읽었다. 아이와의 시간을 더 가치있게 기억하고 싶은 바람으로 자주 육아일기를 쓰고 있었는데, 그때마다 느끼는 감정과 변화들을 너무 잘 말해주고 있어서 내 이야기처럼 생각하고 책을 보게 되었다. 간략한 그림들, 간략한 글귀들. 그럼에도 그 속에 담겨 있는 긴 이야기와 깊은 감정과 복잡한 생각들이 충분히 내것처럼 전해진다. 같은 상황을 같은 마음으로 겪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깊은 공감 . 화가 나거나 불평불만을 하고 싶을 때, 속상한 일이 있을 때, 그럴 때 만난 술자리에서 다 안다는 듯 그저 맞장구만 쳐주는 편안한 친구 같은 느낌도 들고.몰라서가 아니다. 지금부터가 시작인 것을 안다. 지금의 순간이 가장 쉬운 때라는 것도 안다. 지금이 제일 행복한 시간이라는 것도 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앞으로의 시간들이 한편으론 두렵기도 하다. 그렇다고 걱정으로 달라질 것도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얼렁뚱땅 서툴지만 결국 그렇게 나는 겪어가게 될 것이고, 또 언제나처럼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극복하고 그렇게 서로 맞춰가면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아마 아이도 점점 이런 아빠에게 적응하고 지금처럼 잘 자라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게 다른 이들처럼 우리들도 나름의 가족으로서의 우리만의 모습들을 만들어 갈 것이다.각자가 원하는 형태와, 각자 꿈꾸는 모습들, 각자의 방법까지도 모두 다르지만, 그래도 부모로서의 같은 마음의 무게와 책임감, 애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세상 모든 부모와 아빠들에게 존경을 보낸다. 그리고 먼 예전부터 지금까지도, 지금의 나와 같은 마음을 느끼며 묵묵히 나를 응원하셨을 아버지에게, 뒤늦게 철들어가는 아들의 마음을 조심스레 전하고 싶다. 감사하고, 사랑한다. 나의 아이에게도 같은 마음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네가 나중에 자라서 나에게 효도를 할 거란 기대는 하지 않아. 건강한 것, 잘 웃어주는 것, 나와 함께 놀아주는 것, 밥 잘 먹는 것, 다치지 않는 것과 같은 엄청난 양의 효도를 이미 하고 있거든. 언젠가 너는 내가 없어도 너의 인생을 잘 헤쳐 나가며 살아가게 되겠지. 그리고 나 역시 그 모습을 보면서 너와 따로 살아갈 날이 오겠지. 나는 아마 내가 꿈꿨던 아빠의 모습으로 늙지 않아서 네게 많이 미안할 거야. 하지만 너는 그 존재 만으로도, 내가 꿈꿨던 것이니 건강하게만 자라줘.- 존재 P.255Copyrightⓒ 2018. by 비틀즈. All Right Reserved.평범한 듯, 모두가 다 해내는 일처럼 보이지만,누군가는 해내야만 하는 거룩한 일.육아. 공감가는 아빠의 육아 일기.
네이버 [맘·키즈] 육아 콘텐츠 1위, 딴지일보 공감 1위!
엄마보다 아빠가 더 공감하고 열광한 아빠의 리얼 육아 스토리

아이를 키우는 잔잔한 일상을 그림으로 담아낸 인터넷 만화가 ‘육아툰’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은 네이버 [맘·키즈]에서 ‘집으로 출근’이라는 제목으로 인기 연재 중이며, 남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 ‘딴지일보’에 게시할 때마다 항상 ‘공감 1위’와 ‘베스트’에 오르는 육아툰을 엮은 것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빠만이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내어 엄마보다 아빠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온라인에서 연재된 단편 이야기들을 짜임새 있게 엮었으며, 기존에 게시하지 않았던 숨은 에피소드까지 추가하여 소장가치를 높였다. 엄마는 모르는 아빠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리얼 육아 스토리로 육아의 즐거움과 어려움, 감동과 아쉬움을 재치 있는 글과 감성적인 그림으로 담아냈다. 육아라는 게 아이만 키우는 게 아니라 아빠도 함께 크는 것이라는 걸 생생하게 보여준 저자의 육아 기록은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대한민국 99%에 해당하는 평범한 아빠의 좌충우돌 육아기가 힘들게 살아가면서도 아이들을 보면서 행복의 의미를 되찾는 이 시대의 모든 엄마, 아빠들에게 큰 위로와 응원이 될 것이다.


prologue
인물 소개

01 또 다른 우주가 열리다
시작도 끝도 창대하리라
한 번 더 어른
진짜?
낯선 감정
상상은 상상일 뿐
생명의 소리
예쁜 쓰레기
네가 원하는 것
태몽
아무거나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시각의 변화
그랬으면 좋겠다
뱃살이 아니야
최후의 만찬
무통주사의 위엄
만우절에 태어난 아들
건너지 못할 강

02 설레고 뭉클한 두 번째 이름 ‘아빠’
자기성찰
주책
세상 밖으로
이번만 봐줘
아침이 오고 있다
내가 미안해
물아일체
꿈나라, 달나라
이럴수가!
부탁
옹알이
또 하나의 고개를 넘다
근무교대
즐겨찾기는 모두 너
키스마크
그게 나야

03 너와 함께 나도 자란다
메이데이
설득
너만의 방식
너도 커봐라
자기주장
물 반, 고기 반
반대로 해야지
왜비우스 띠
거울
독서
그걸 네가 어떻게?!
개척 정신
새로운 취미 발견
조금만 천천히
당연하지!
효자
알아서 척척척
뿌염 시기
눈망울
어빌리티
아쉬움과 대견함의 교차점
경험으로 배우는 것
염력
어깨 탈골의 위험
연기력
그런 느낌
세상의 중심
우리 고객님
나도 너만큼

04 나는 대한민국 99% 육아빠
진짜! 진짜?
성별 확인
역시 다르구나
천천히
어렵지 않은 일
첫 경험
거짓말
윈윈
만만찮다
Hell.로
절박함
같은 팀
연속과속방지턱
다행인가
순수한 전통
욕심
난장판
아이스크림
버스 손잡이는 잡을 수 있어!
마음을 담아서
배달
내가 산 거라고!
마트 나들이
동네 횟집
보물찾기
강제 다이어트
얼음땡
예상 못한 흐름
너 자신을 알라
생수에게
귤&딸기
운동하고 왔는데…?
임계점 돌파 시의 돌직구
동창회
집착남
동물원
알람
나쁜 남자
인내는 쓰고 출근은 달다
왕좌의 게임
칼퇴하기 좋은 날

05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퇴근출근
쇼핑

너희의 흑역사
괜찮아
장비보다 마음
깨달음
언젠가는
존재
너의 미래를 위해
나도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산
하루 끝
감동 찾기
아버지의 러닝샤쓰
그늘
너도 파이팅!
생일 축하
하고 싶은 말
이상적인 가족
인생의 무게
돌아보기
힘을 내요
세상의 중심
세월

And 나는 여전히 자유를 꿈꾼다
과학
출근길
아무 말 대잔치
내 마음
공포
야근
유부들의 경쟁심
진지한 조언
숙취와 실세
실패
선택권을 달라
위대한 유산
기브앤테이크
숨바꼭질
퇴근길
동물의 왕국
욕심은 끝이 없다
판타지
잘못된 과학 발달

 

사랑으로 인술을 펼치는 의사

아는 애기 주려고 제가 먼저 사서 읽어봤는데 히포크라테스 선서부터 의학의 역사, 의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의사의 분류 등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놓은 책입니다. 꿈이 의사라고 말하는 초등학생들에게 물어보면 분명 자기가 어떤 식으로 의사가 될지,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지는 모를거에요. 저도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아이에게 어떤 얘기를 해줘야 할 지 감이 잡혔습니다. 맥락없이 공부를 열심히 하면 되지~ 하고 얘기하기 보다는 이 책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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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박미라대학에서 소비자가족학을,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전공했다. 이후 몸과 마음의 통합적 치료를 지향하는 심신통합치유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여성신문사 기자, 여성문화예술기획 사무국장, 페미니스트저널 [이프] 편집장, 여자와닷컴 콘텐츠팀장, 이화리더십개발원 정치섹터 팀장 등으로 일했다. 현재는 마음치유학교에서 ‘치유하는 글쓰기’ 프로그램을 안내하며, 마음을 주제로 글을 쓰고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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