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륙 작전 2권의 소감이다.이번 권까지는 아직 한국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제목이 인천 상륙 작전이어서 뭔가 전쟁에 관한 내용을 다룰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읽으면 읽을 수록 인천 상륙 작전이라기보다는 그냥 50년 전후의 내용을 그린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물론 뒤로 넘어가면서 전쟁에 관한 묘사가 늘어나고 내용도 많아지겠지만단순히 전쟁을 그린 책이라기보다는 역사를 그린 책이라고 보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미래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우리 현대사
이끼 미생 으로 국민적 인기를 얻고 있는 윤태호 작가의 신작. 인천 상륙 작전 2권은 모스크바 3상회의의 결정 내용에 대한 동아일보의 오보로 전국적으로 신탁통치 반대 운동이 벌어진 1945년 말부터, 조선공산당을 몰락으로 이끈 정판사위폐사건이 벌어지고, 38선 폐쇄로 남북이 막히고, 43년 만의 대홍수로 민생이 파탄이 난 1946년을 거쳐 남조선만의 과도정부가 출범하고 여운형이 암살된 1947년까지 담고 있다.
남북이 막히고 좌우가 갈린 시발점인 그 시절, 철구 엄마는 사랑방 밀담을 엿듣던 것이 들통 나 일자리를 잃고, 삼촌이 구해다준 미제 물건 장사에 나선다. 철구는 여전히 배가 고파 거름 준 지 얼마 안 된 밭의 배추꽃을 따먹고 기생충 때문에 고생한다. 철구 아버지는 삼촌의 도움으로 적산 불하 일을 하며, 일자리를 구해준 대가로 부정 불하에 개입한다. 삼촌은 김상호 영감과 함께 권력과 돈이 오가는 향방을 좇아 오간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해방 후 혼란기를 거쳐 한국전쟁 발발, 낙동강전투와 인천상륙작전을 거쳐 서울 수복까지 담을 계획이다. 한국전쟁은 무엇을 위한 전쟁이었는지 이념과 진영 논리를 떠나 냉정하게 뒤돌아보고 진지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인천상륙작전 l 잔인한 여름
미주
한눈에 보는 역사연표
해설 l 남북이 막히고, 좌우가 갈렸다
참고한 책과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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