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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는 들러리양 외전


외전이라 짧을줄 알았는데 한 권 분량이었습니다. 다 재밌게 읽었어요.케니스 루트 if 외전을 보니 본편에서 남주가 얘였어도 괜찮겠다 싶네요. 투닥거리는 만담이 재밌습니다. 다만 같은 작가님의 <검은 머리 황녀님>의 남주가 연상돼서 신선하길 원한다면 남주는 아윈이 낫다 싶지만요. 거기다 권력과 무력 면에선 아윈이 최강자라 완벽한 남주감을 따지면 아윈 압승입니다.그리고 원작 여주인 이벨린의 후일담이 나왔는데... 이걸 뭐라고 해야 할까요. 굿엔딩까지는 된 것 같은데 엄청 잘됐냐고 하면 썩 그렇지도 않고... 망하진 않았는데... 복잡한 기분입니다.
어, 뭐지?



그 거지같이 친절한 안내문 덕분에 깨달았다.
내가 소설 속에 들어왔다는걸.

그래서 누구냐고? 주인공이냐고?
내 팔자에 무슨…….
끝판 악녀 곁에 붙어, 여주인공을 괴롭히다 털릴
조연 라테 엑트리, 그게 나다.

그래, 기왕 이렇게 된 거 내 비중을 대폭 늘리겠어!

그런데 이게 웬일?
제국의 황태자, 최연소 공작, 그리고 마탑의 주인까지.
차례로 나한테 들이대네?
휘황찬란한 미남 중 어느 것을 고를까요, 알아맞혀 보세요~

……같은 일은 꿈에도 일어나지 않았다.

젠장…… 그냥 구경이나 하자.


외전 1 : 라테와 간달프 원정대
외전 1.5 : 라테의 일기
외전 2 : 케니스 루트(If 외전. 본 편과 별개의 이야기)
외전 3 : 동화 패러디
외전 4 : 눈따따 연애 조작단
외전 5 : 몇 년 후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