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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을 위하여/착한 사람 문성현/열린 사회와 그 적들/목마른 계절/목련꽃 그늘 아래서 외 너무 기뻤다. 벼르고 벼르던 김소진의 단편을 읽을 수 있다는 데에 격분한 나는 책 한권을 모조리 곱씹는데에서 시작하는 얼렁뚱땅한 리뷰는 절대 쓰지 않으리라 다짐한 채 책 중앙의 아가리를 자랑스레 펼쳐 열린사회와 그 적들 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어디까지가 밥풀때기이고, 어디까지가 밥풀때기가 아닌가? 그는 이 사회에서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이를 밥풀때기 라 부른다. 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 누군가에겐 도달했으나 어느 누구에게는 영원히 오지 않을 열린사회 를 규정하면서 그러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진정한 이들이 누구인가를 묻는다. 그것은 브루스 박을 비롯한 몇명의 밥풀때기 들이 피운 화톳불이 만들어낸 커다란 원이 점점 꺼져가고 원 크기 또한 줄어들어 그들이 서로 닿을만큼 애처로운 불꽃이 ..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우리말의 숫자와 시간 요즘 저학년 아이들이 수학문제를 풀때도 문제 자체가 너무 길고 이해가 안되서 풀지 못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한국말은 참 어려워서 아이들에게 이런 숫자와 시간을 어찌 설명해야할지 난감할 때가 많아요. 그런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참 고마운 책입니다. 이런 내용도 아이들이 알아야 할까? 어른들도 좀 아리송 한대? 싶은 것도 있지만 어른들의 어설픈 설명보다는 그림을 통한 설명이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가서 더 정확하고 오랫동안 기억되는 것 같아요. 유용하게 잘 쓰겠습니다. 좋은 책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할아버지의 생신날, 민호네 가족이 모여서 칠순 잔치를 엽니다. 아빠는 할아버지께 아버지, 칠순을 축하드립니다. 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들은 민호는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듯이 고개만 갸웃거릴 뿐입니다..
비교정치론강의 2 비교 정치학에 대한 개괄서가 이전까지는 사실상 부재해 왔던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권위있으며 실력있는 정치학자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상 정치학에 입문하는 학도들은 그 방대한 정치학의 영역 앞에서 헤매여야만 했다. 그런데 그런 현실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단비같은 책이 나왔으니 바로 그것이 『비교정치론강의』라는 이름으로 나온 3권의 책이다. 특히나 2권의 경우에는 그 주제가 제3세계의 정치에 관한 것이기에 한국적 현실과 바로 맞다아 있다. 비록 서구 학자들의 눈이라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헌팅턴이나 립셋의 연구와 논리는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고민의 작은 발단이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정치발전과 관련하여 가능한 한 새로운 주제와 이론들을 다루고자 노력하였다. 지금까지 정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