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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식 살인 주문했는데, 정말 영국의 분위기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런던을 지나가면 나오는 어느 시골의 대저택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 (+눈으로 인한 고립)날씨나 저택이나 정원이나.. 예의와 영국이니냐 비영국이냐를중요하게 여기는 이상한 영국사람들의 모습이 캐릭터들 안에 잘 보여지고.. 아무튼 영국스럽고 좋았습니다.그런데 스토리가 좀.. 뭔가 요즘의 추리에 비해서는 올드한 느낌도 들고..(요즘 워낙 추리소설 잘쓰는 작가들이 많이 있잖아요) 똑같이 옛날 작품이긴 하지만 셜록홈즈나 애거서 크리스티가 정말 잘쓴 작가이구나 하는 생각도 좀 들었네요;; 애정하는 작품이 되긴 어려울 것 같지만, 왠지 따뜻한 방안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와 함께(?) 영국 홍차를 마시며 (요즘 날씨에는 아니겠지만;;) 책을 본다면 영국의 분위기를 만..
마이클 샌델의 정의사회의 조건 마이클 센델의 정의는 무엇인가의 해설서와 같은 책. 도입부 술술 읽히고 이해가 되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결국 머리위에 물음표를 띄우는.. 역시 이런 철학적 이론은 어색하고 난해하다. 하지만 마이클센델이 주장하고 있는 사회 모습에 대해 알고 싶다면 꼭 읽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국가의 역할은 어디까지가 적당한가?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선에서 공동체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이상적인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는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가? 마이클 센델과 존 롤스는 이 책의 중심 인물이다. 결국 마이클센델이 자신의 이론으로 롤스를 굴복시키고 롤스가 틀렸다는 것을 꼬집지만 센델 자신도 롤스를 크게 부정하지 않는 그런 애매모호하다. 이상적인 사회는 쉽게 달성될 수 없다. 단순히 이론으로 완성할 수..
취업노트 올해는 취업률이 그 어느 해보다 높다고 하지만 여전히 학교 문을 나선 뒤에는 두려움이 자신감보다 앞서는 법. 이럴 때 꼭 봐둬야 할 책이 나왔다. 다른 직업 소개서 책과 비교해 이 책이 다른 점은 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객관적인 사실과 함께 실었다는 것이다. 변호사는 사법고시를 쳐야 하고, 의사는 의대를 가야 된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우리가 정말 알고 싶어하는 건 시험을 통과한 사람이 어떻게 공부하고 어떤 마음으로 준비했는지가 아닌가.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독자들에게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친절함으로 다가간다. 또 한가지 장점으로 들 수 있는 것은 고루 분포된 직업들이다. 흔히 전형화된 소개서를 보면 직업군별로 나눠져 있기는 하나 대부분 겉핥기에서 멈추는 때가 많은데, 이 책 안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