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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100 - 영화란 결국 공간과 시간 혹은 기하학에 관한 것이다. 크리스 페티 감독 여행을 떠나는 이유에는 다양하겠지만 그것은 근본적으로 어떤 관계에 대한 완성, 혹은 정리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성장과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따. 그런점에서 로드무비가 다양한 영화 장르중에서도 단연 영화적인 이유는 로드무비를 대체할 여타 다른것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로드무비는 반드시 영화로 존재해야 로드무비로 완성이 된다. 그것은 프레임에 억압시켜 드러내야할 필요없이 이곳저곳을 떠도는 인물들과 그 공간에 맞춰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결국 여정의 과정은 충분히 그 자체가 영화가 될 수 있다.- 장르로서 로드 무비 대체로 로드무비는 한 명이나 그 이상의 주인공들이 여정을 통해 성장하고 회복되며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사회와 관..
마루한이즘 『마루한이즘』이란, 마루한의 비전과 기업 이념을 담은 사명선언으로 회사업무를 통해, 고객의 삶의 즐거움과 편안한 장을 제공하고, 몸과 마음의 재충전해 내일을 준비하는 원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행복하고 희망 찬, 밝고 즐거운 사회 만들기에 공헌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주)마루한은 파친코 회사다. 파친코 게임에 사용되는 ‘구슬’을 뜻하는 일본어인 ‘마루’와 한창우 회장의 ‘한’을 합성해 회사 이름을 만들었다. (주)마루한은 그에게 성을 준 나라 한국과 그를 성장시킨 나라 일본을 모두 고려한 회사명임을 한창우 회장을 밝히고 있다. 1945년 10월22일 밤 시모노세키 해안에열다섯 살에 불과한 한 한국 소년이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부산발 밀항선에서 내렸다. 이소년이 한창우 회장으로 지금은 ..
쓰레기통을 누가 훔쳤을까? 한쪽 눈을 가린 해적들에 들려있는 것은 재미있게도 빗자루와 쓰레받기, 해골이 그려진 해적 깃발도 그렇지만 란 제목이 정말 흥미롭다. 다른 것도 아니고 그 더러운 쓰레기통을 훔쳐가는 사람이 있단 말인가? 그림책을 펼치면 표지 안쪽엔 해골그림이 한가득. 해적질에 싫증난 조르주는 예쁜 해수욕장이 있는 항구 마을에 새로운 일을 구한다. 그래도 전직을 완전히 그만둘 수는 없었는지 해양 박물관에서 가짜 해적 노릇을 한다. 예전에 입던 해적 옷을 입고 박물관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해적 연기를 하면서 행복한 날을 보낸다. 그런데 쓰레기봉투를 버리러 배 밖으로 나갔는데 매일 아침 항구를 지나는 쓰레기차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마을의 커다란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마을로 들어서자 거리 곳곳이 과일 껍질과 채소 찌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