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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능력 이미 오래 전에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 자신을 알아야만 현명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성찰을 최선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자기성찰의 요구대로 우리는 자신을 잘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미국의 심리학자 조지프 루프트(Jesept Luft)와 해리 잉햄(Harry lngham)은 사람은 네 가지 창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른바 ‘조하리의 창(Johari’s Window)’이다. 자신이 알고 다른 사람도 아는 열린 창(Open Area), 다른 사람이 알지만 자신이 모르는 보이지 않는 창(Blind Area), 자신은 알지만 다른 사람이 모르는 숨겨진 창(Hidden Area), 그리고 나와 남 모두 모르는 창(Unknown area)이다.조하리의 창에 따르면 내가 ..
집으로 출근 엄마의 육아 일기와는 다른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육아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것은 실제로 굉장히 어려웠다. 지금까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에피소드가 별로 없었다.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했거나, 그 시간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 그 후 나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노력했고, 그 시간에는 아이들에게만 집중했다. 그러자 육아에 매진하느라 나 를 접고 엄마로만 살아가는 아내를 대하는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저 내 어릴 적 꿈과 아이들과의 추억을 잊지 않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는데, 이 육아 일기는 나에게 큰 의미가 되었다.- 프롤로그 中시작부터 너무 많은 공감을 하며 읽었다. 아이와의 시간을 더 가치있게 기억하고 싶은 바람으로 자주 육아일기를 쓰고 있었는데,..
10대와 통하는 미디어 미디어가 무엇인지, 어떤 힘을 갖고 있는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요즘 청소년들은 대체로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련 교과에서 비교적 잘 다루고 있고, 학생들이 만들어 내는 성과물을 보더라도 제법 제대로 알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오히려 휴대전화를 비롯하여인터넷 관련 부문에서 서투른 어른들이 요즘 미디어의 특성을 다 파악하고 있지 않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우선 내가 그러하다.내가 어렸을 때 배운 미디어의 종류는 라디오, 신문, 텔레비전 정도였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광고, 영화, 인터넷, 소셜 미디어는 SF 소설에서나 보던 것들이었다.막연하게, 언젠가는, 살아서 볼 수 있을까 했던 도구와 장치들이 우리 생활 속에 이만큼이나 깊고 진하게 파고 들 줄은 몰랐다.과학 기술의 발달 속도에 ..